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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문학관]이선관 시인 유품전
글쓴이 : 마산문학관 날짜 : 09.12.08 조회 : 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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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 허새비의 노래와 꿈


-이선관 시인 유품전-




* 일시 : 2009. 12. 1 - 2010. 2. 28. (3개월간)


* 장소 : 마산문학관 2층 기획전시실




** 전시회를 열면서 **




이선관(1924-1995) 시인은 마산에서 태어나, 성호초등학교와 창신중?고등학교를 거쳐 경남대학교에서 수학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평생을 뇌성마비 장애의 굴레에 묶여 살았지만, 첫시집 <기형의 노래>(1969)를 비롯해 13권의 시집을 펴냈습니다. 그가 문학을 통해 보여준 세계는 사람?지역?나라?자연에 대한 사랑과 실천이었습니다.


또한 이선관은‘마산의 터줏대감’ 또는 ‘창동 허새비’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닐 정도로, 지역사회에서는 널리 사랑받았던 시인입니다. 그에게 있어 마산은 문학 활동의 중심 무대였습니다. 그렇듯 그는 마산을 소재로 삼은 작품을 많이 남겼는데, 대표작 「독수대」는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애송되는 작품입니다.


마산문학관에서는 문향 마산의 전통과 자산을 널리 알리고, 훌륭한 문학인들의 삶과 정신을 이해하기 위해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기획전 <창동 허새비의 노래과 꿈>은 이선관 시인의 유품을 중심으로 마련했습니다. 그의 저서 뿐 아니라, 육필원고, 시화, 스크랩, 사진, 소장도서, 기타 유품 등을 펼쳤습니다.


이선관 시인이 타계한 지 네 해가 지났습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그의 삶과 문학을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줄곧 마산에 살면서 활동했던 그의 문학살이는 마산의 소중한 문학 자산이라 하겠습니다. 문학으로 사랑을 실천하고자 했던 창동 허새비의 노래가 두척산과 합포만에 울려 퍼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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