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여성문학인회 봄 문학기행 및 낭송회
사단법인 한국여성문학인회 이혜선 이사장과 54명의 회원들이 2023년 5월 30일 화요일에 봄 문학기행을 만해기념관에서 개최하였다. 한국여성문학인회는 여성 문학인이 드물던 시기에 여성 문학인 권익을 옹호하고 지위를 향상시키며, 여성 문학의 계승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1965년 9월 8일에 창립된 단체이다. 초대 회장 박화성 작가를 시작으로 최정희, 모윤숙, 조경희, 김남조, 김후란, 한말숙, 허영자 등 훌륭한 문인들이 회장을 거쳐 갔다.
이혜선 이사장은 2023년 5월 30일 만해기념관에서 다음의 소감을 밝혔다.
“여성 문인이 창작이라는 자신만의 세계를 가꾸며 큰 나무를 키워 가기에는 어렵고 버거운 일이 많다. 우리 여성 문인이 여성만이 지닌 장점인 사랑과 모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더 나은 환경에서 작품 창작과 발표를 할 수 있는 여건 마련과 친목 도모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13시 40분부터 15시 30분까지 만해기념관에서 전보삼 관장의 강의가 진행되었고, 15시 40분부터 17시까지는 남한산성 행궁으로 이동하여 전보삼 관장이 남한산성의 해설을 진행하였다.
전보삼 만해기념관장은 개회사에서 “만해기념관장이자 사단법인 한국문학관협회장이기도 하여 한국여성문학인회의 행사가 뜻이 깊다. 전국에 120개소의 문학관이 있는데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단체나 문학관은 많지 않다. 같은 문학인으로서 강의와 해설을 해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전보삼 만해기념관장은 2층의 강의실에서는 심우장에서 현재의 남한산성으로 만해기념관을 이전하게 된 계기, 만해기념관을 건립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였던 이야기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였다. 이후 1층의 전시실로 이동하여 만해 한용운의 일생에 대한 전시 해설을 진행하였다.
남한산성 행궁에서는 남한산성의 역사와 숨은 이야기, 일본에 의해 훼손됐다가 복원된 행궁 등을 해설하며 한국여성문학인회 참가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한국여성문학인회의 참가자들은 전보삼 만해기념관장의 강의와 해설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가족, 지인과 함께 재방문할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