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 문화명소에서 백호 한시 100편을 강독하는 백호시회(白湖詩會)
- 8월 10일부터 매주 토요일 10시, 목사내아, 신청문화관, 영모정, 백호문학관 등에서 진행
- 8월 3일(토)까지 선착순 30명 신청 접수
나주시 백호문학관에서 백호시회(白湖詩會)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백호시회는 나주의 명소인 목사내아, 신청문화관, 영모정 등을 돌며 백호 한시 100편을 강독하고 번역하는 시민 참여 문학프로그램이다.
백호시회는 8월 10일부터 9월 21일까지 7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전남대 김대현 교수가 지도한다. 김대현 교수는 성균관대 한문학 박사로『호남 한시선』『금강산 한시선』등 다수의 한시선을 출간했으며『신편 백호전집』으로 백호문학을 총망라한 임형택교수의 제자이기도 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한시에 관심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8월 3일(토) 18시까지 전화(061-380-5008)나 백호문학관 누리집(naju.go.kr/baekhomoonhak)에서 가능하다. 선착순 30명을 선정하며 10명 이하 모집 시 강좌가 취소될 수 있다.
백호 임제는 나주가 배출한 16세기 당대 최고의 시인이자 문장가로 이름을 날렸다. 39세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1천여편의 시와 소설을 남겼지만 모두 한문으로 쓰여진 탓에 그의 작품을 제대로 읽어본 이가 드물다. 이번 백호시회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옛 한시를 현대인의 눈높이와 상상력으로 재해석함으로써 백호 임제의 작품세계에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마련되었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시회에 대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백호 시를 배우면서 나주의 문화명소까지 탐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백호시회를 통해 400년 전 이 땅에 살았던 대문호와 고아한 시담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 백호문학관 학예연구사 김옥희 061-335-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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