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윤동주는 연희전문학교 문화 재학시절, 종로구 누상동에 있는 소설가 김송의 집에서 문우 정병욱과 함께 하숙생활을 했다.
당시 시인은 종종 이곳 인왕산에 올라 시정을 다듬곤 했다.
<별헤는 밤>, <자화상>, 그리고 <또 다른 고향>...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그의 대표작들을 바로 이시기에 썼다.
그런 인연으로 종로구는 2012년, 인왕산 자락에 버려져있던 청운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개조해 윤동주문학관을 만들었다.
가압장은 느려지는 물살에 압력을 가해 다시 힘차게 흐르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세상사에 지쳐 타협하면서 비겁해주는 우리 영혼에 윤동주의 시는 아름다운 자극을 준다.
그리하여 영혼의 물길을 정비해 새롭게 흐르도록 만든다.
윤동주문학관은 우리 영혼의 가압장이다.
연혁
- 2012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국무총리상’ 수상
- 한국의 현대건축 Best 20선정
- 2014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 수상
- 2015년 국가보훈처 현충시설 지정
사업내용
5월 ~ 10월 – 문화가 있는 날 윤동주문학관 시인의 언덕 <감성문화콘서트>
6월 – 호국보훈의 달 기념 전국 청소년 윤동주시화공모 수상작품 전시회
9월 – 2019 윤동주문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