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2월 개관한 이원수문학관은 아동문학의 거목인 동원 이원수의 작품과 유품을 상설전시하는 문학기념관으로, 동시, 동화뿐만 아니라 소년소설, 평론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작품을 남긴 이원수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한편, 민족의 노래 <고향의 봄>의 배경지가 창원임을 알리기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181㎡의 아담한 전시실에는 이원수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유품과 한국아동문학의 연구 자료로 가치가 있는 오래된 아동잡지, 아동도서를 만날 수 있고, 연구 및 학습의 장으로 활용되는 참여공간이 있다.
아동문학의 거목 이원수가 1911년 11월 양산에서 태어나 이듬해 창원으로 이사를 와서 어린 시절과 소년기, 청년기를 보내고 1981년 구강암으로 타계하기까지의 삶의 발자취를 더듬어볼 수 있도록 시대별 연표가 대표작품들과 함께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선생이 1912년 창원으로 이사해 와 살았음을 알려주는 호적부사본과 선생의 친필원고, 동료작가들과 주고받았던 편지, 출판기념회첩 등 유품이 전시되어 있어 선생의 삶을 유추해보게 한다.
창원 의창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마산합포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뒤 함안 금융조합에서 일했던 선생의 발자취를 지역문학작품지도를 통해 설명하고 있는 대표작품전시관에서는 지도와 사진을 통해 흔적을 더듬어 볼 수 있다.
특히 아내 최순애를 위해 마련된 전시관에는 1925년 ≪어린이≫에 <오빠생각>을 발표했던 아동문학인이며 이원수의 아내로 평생을 살아온 최순애를 만날 수 있다. 친필 원고, 성경, 부채 등의 유품은 모습만큼이나 단아했던 최순애를 느끼게 한다.
참여공간에는 이원수 선생의 서재에 있던 책들을 그대로 옮겨 전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발간된 이원수 선생의 단행본들도 전시돼 아이들이 언제든 앉아서 읽어갈 수 있고, 영상자료를 감상하거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사업내용
전시 : 한국아동문학의 길을 연 사람들 등 특별기획전 다수
교육 :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나만의 동시집 만들기’
꿈다락 문화학교 ‘일상의 작가’
고향의봄독서교실 (여름방학, 겨울방학)
기타 :
고향의봄창작기념행사 ‘창원어린이고향의봄잔치’
고향의봄문학기행, 이원수작품주인공캐릭터공모전 외
문학행사 : 문학콘서트, 작가와의 만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