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출신의 천재시인 오장환을 기리고 그의 문학성을 널리 알리는 군민 문화 교육의장으로 활용
오장환은 1981년 아버지 오학근과 어머니 한학수 사이에서 4남 4녀 중 3남으로 태어났다. 유년시절의 오장환은 말이 없고 조용한 성격을 지녔던 것으로 보이나 대신 귀염성 있고 진실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회인공립보통학교를 3학년까지 다니다가 경기도 안성 공립보통학교로 전학하여 그곳에서 졸업했다.
1931년 4월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한 오장환은 이곳에서 정지용 시인을 만나 시를 배우게 된다. 그리고 문예반 활동을 하며《휘문》이라는 교지를 만드는 일에 참여한다. 1933년 2월 22일에 발간된《휘문》임시호에는 오장환의 첫 작품인 「아침」과 「화염」이라는 두 편의 시가 실려 있다.
병상에서 해방을 맞이한 오장환은「병든 서울」을 통하여 해방의 기쁨을 감격적으로 노래했다. 「병든 서울」은 ‘해방기념조선문학상’최종후보에 오르는 등 문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또한 시「석탑의 노래」는 1947년 중학교 5·6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리기도 하였다.
이후 미소공동위원회가 결렬되고 문화 예술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과 테러가 자행되면서 몸을 심하게 다치고 북으로 가게 된다. 이후 오장환은 북한과 소련에서 지병을 치료하면서 소련기행시집 「붉은기」를 마지막으로 발표하고 한국전쟁 중에 사망하였다.
사업내용
전시 : 오장환 작품 전시, 문학사랑방, 영상실 등
문학행사 : 오장환문학제, 오장환문학상 등